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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일기 ㅣ 스리랑카의 추억ㅣ 꽃을 든 남자 💘
시라이프
2021. 9. 3. 05:30
꽃을 든 남자
누와라 엘리야
평원의도시 (빛의도시)를 오를 때 였다.
구불 구불 `1856m'의 고원에 위치한 그곳에
가기위해 관광버스 기사아저씨는 조심스레 운전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는 이곳엔 꽃을 파는 청년들이 나타나니
창밖을 보거나 눈을 맞추어 괜한 관심을 보이면 산 정상까지
따라 오니 , 아이들 고생 시키지 말라고 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정훈이의 꽃밭에 앉아서....꽃잎을 ~노래가 나오기
무섭게 꽃다발을 하늘향해 높이 들고 서 있는 청년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언덕이 시작 되는 지점에서 유독 눈이 더 커고 애타는 눈빛으로 우리관광차를
향해 꽃다발을 흔드는게 아닌가?
차안에서 바라본 우리 일행들은 모두 이제 포기하고 따라 오지않을거야 하는 순간
또 나타난 그청년
누군가 선뜻 그 꽃다발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로 10분 힘겹게 가는 동안
아무리 보아도
절벽같은 경사진 언덕을
차가 도착하기전에
서 있는 그 청년의 출현이
경이로움과 존경심마져 들었다.
한다발이라도 사 주려고
마음 먹었을땐 맨처음 보았던 글라데이션을 한 남방을
입은 청년이 아니라 다른 청년이 보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