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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한달살기 #람푼기차여행

시라이프 2021. 8. 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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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람푼 기차여행 -오ᄈᆞ 달려

 

아침에 부스럭 대는 소리에 시계를 보니 5시 즈음을 달리고 있었다. 눈을 뜸과 동시에 화장실에도 가고 샤워를 하지 않으면 오전시간내내 멍때리기일쑤이다.

 

졸음을 떨치고 어디로 갈까하다 일찍 일어난 김에 새벽기차를 타고 람푼에 갈 심산으로 샤워만 간단히 하고 대충 챙겨 길을 나섰다. 무거운카메라와 노트북은 던져버리고 가볍게 가자.~~~^^

 

화장은 물론이거나 썬크림 조차도 바르지 않았다. 남은시간15~ 6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는 것이 1차 계획이었다. 예상 밖으로 썽태우는 잡히지도 않고 그랩택시어플도 버벅거리고,

 

 

구글약도는 15분이라고 떴다. 차로 걸리는 시간인데 말이지, 시간을 우습게 보고, 며칠 전에도 저녁시간에 내려 숙소까지 230분을 걸어오면서 후회한 길을 또 다시 걷고 있다니 역까지는 길을 다 외우고 있어 그냥 쭉 걸어가면 될거야 하고 또 걸었다.

 

 

여기는 해가 뜨기전에는 공기도 매연도 적어서 어제의 힘들었던 기억을 다 지워버렸다. 2번째열차시간 830분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이곳은 낮에 햇살이 강하므로 새벽에 도로변을 뛰거나 운동하는 사람들,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는사람들로 새벽부터 도로는 토요일 이지만 오토바이와 차량들로 도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

 

 

 

 

걷는 것에 지칠즈음 갑자기 경찰호송차가 긴 경적 소리와 함께 큰 무리를 이끌고 지나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팀들의 라운딩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듯 ~5분 가까이 지나가는 자전거 행렬은 그 새벽에 탄성을 자아내는 진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현지인속에 관광객, 남녀노소 다양한 구성원의 조합 ~모두의 안전 라운딩을 기원 하며 화이팅을 외쳐주니 그들도 신나 했다. 나도 왠지 모를 좋은 에너지를 충전 받아 기차역으로 ~ 가는 도중 현지인이 사 가는 현지인 식사도 챙겨서 가방에 넣고 무사히 2번째 열차시간을 맞춰 기차를 탔다.

 

 

이곳 기차요금 체재는 15분을 가나 1시간30분을 가나 똑같은 요금으로 외국인은 50B를 받고 있었다. 현지인이라면 5B ~

어째든 무사히 기차를 타고 15분안에 준비한 계란과 현지인밥과 고기꼬지를 후다닥 먹고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오니 벌써 목적지에 도착했다.

 

 

5B유료인지 알았던 화장실은 저저분했으나, 예상과 달리 무료였고 생각했던과 달리 람푼은 며칠전에 갔던 람빵에 비하여 1/3 가량 더 시골이었다. 문제는 줄지어 서 있어야 할 택시나 썽태우 뚝뚝이는 한 대도 보이지 않고 식당 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시골 마을 당황한 듯 역사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멀리서 가는 오토바이 한대가 방향을 전환하여 내앞에 멈춰섰다.

무슨말인지 뭐타고 가려고 그러시나 하는 것 같았다. 영업하는 오토바이기사는 분명아닌데 ᆢ

 

유명한 사원에 가려고 한다.차편도 없고 , 난 걸어 갈거야 했더니 걷기는 힘든 곳에 유명한 절이 있다고 하면서 무조건 태워 준다고 타라고 했다.

 

 

차림새를 보니 아침을 사러 나오신 것 같았는데...음식봉다리가 실려있는 것을 미루어 보아....물론 나중에 30바트를 내라고 했지만 아저씨의 제안이 고마울 따름이나 이곳에 와서 자주 앰블란스소리가 나서 보면 오트바이가 전복되어 사고가 나는 것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에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저는 무서워요,,,한번도 타 본적이 없어서요.' 망설이는 나를 보고 발판을 내리고 그곳에 발을 올리고 가면 괜찮다고 ....그동안 쌩쌩 달리는 오트바이족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는데...때는 이때다 싶어 ..조금 망설이다 교통편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 어설프게 겨우 올라탔다. 아저씨는 슬로우 슬로우 라는 말이 나올 때 속력을 살짝 줄였다가 힘차게 계속 달렸다.

 

생각 보다는...무섭진 않았다.

 

한손으로 촬영까지 하면서 .녹음속으로 바람을 가르는 오토바이를 타보기도 계획하지 않았는데 오늘 엉겹길에

꿈을 이루고 예정된 목적지도 빨리 도착하고 그토록 타고 싶어 했던 오토바이도 타고. 일석이조.

비록 젊은 오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오빠 달려 성공 ^^

 

 

Are you happy then I am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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